[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수와 캐디들을 위해 전용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PGA 투어는 오는 6월12일(한국시각)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시작으로 다시 투어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투어 재개에 앞서 PGA 투어는 37페이지 분량의 건강, 안전 계획을 선수들에게 공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내용은 전용기 제공이다. PGA 투어는 선수와 캐디들을 수송하기 위해 전용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도시간 이동 때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 외에도 선수와 캐디들은 대회가 열리는 도시로 이동하기 전 선별 검사를 받으며, 대회 장소에 도착한 뒤에도 검사를 받는다. 또한 매일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회 현장에는 선수들의 가족도 출입할 수 없고, 선수 지원 인력도 제한된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6피트(약 1.8m)의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한편 PGA 투어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시작으로, RBC 헤리티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로켓 모기지 클래식 등 투어 재개 후 4개 대회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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