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텍사스의 역대 최고 우익수 5위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2일(한국시각) 텍사스 역대 포지션별 최고 5인을 뽑아 순위를 매겼다. 여기서 추신수는 역대 최고 우익수 5위로 평가됐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이듬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2010년과 2011년, 2013년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호타준족 외야수로 인정받은 추신수는 2014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7년 계약을 맺는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도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높은 출루율을 유지하며 1번타자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나이가 들며 최근 지명타자 출전 횟수가 많아졌지만 2015년 우익수로만 148게임을 소화하는 등 팀을 대표하는 우익수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특히 2018년 타율 0.264 21홈런 62타점 출루율 0.377 장타율 0.434로 '2018 텍사스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택되며 구단 역사에 족적을 남긴 바 있다.
매체는 "만 37세 추신수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FA 자격을 다시 얻는다. 그가 체결한 7년 FA 계약은 구단 역대 3번째로 긴 계약"이라며 "추신수는 텍사스 역대 최고 우익수로 선정된 5명 중 OPS(출루율+장타율) 수치가 4위에 불과하다. 그러나 출루율(0.365명)은 가장 높은 선수이며 그것이 텍사스가 추신수에게 매료된 이유"라고 전했다.
한편 텍사스 역대 최고의 우익수로는 1996년과 1998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던 후안 곤잘레스가 뽑혔다. 뒤를 이어 1989년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던 루벤 시에라가 2위, 넬슨 크루즈, 제프 버로우스가 각각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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