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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강행' 벨라루스, 결국 코로나19 의심 선수 발생…리그 연기 결정
작성 : 2020년 05월 12일(화) 14:50

사진=벨라루스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전 세계의 만류에도 프로축구리그 개막을 감행한 벨라루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 발생으로 리그를 연기했다.

벨라루스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던 1부 리그 민스크와 2부 리그 네만 그로드노 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홈팀 선수 중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발생해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벨라루스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우려가 있었지만 리그 진행을 강행했다. 특히 알렉산데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보드카와 사우나로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다"는 발언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벨라루스축구협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든 인원에 대해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벨라루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000여 명에 달하며, 13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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