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상주 상무에 합류할 12명의 신병 선수들이 발표됐다.
국군체육부대는 12일 2020년 제2차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남자축구 종목 최종 합격자는 12명으로, 93년생부터 01년생 오현규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포함됐다.
▲ 수원 박지민-오현규, U-22룰 의한 이른 입대 선택
2020시즌부터 군팀 상주 상무에도 U-22룰이 적용됨에 따라 어린 선수들도 일찌감치 군입대를 택했다. 2001년생 오현규는 합격한 14기 신병 선수들 중 막내로 고등학생 신분으로 준 프로계약에 성공한 재목이다. 큰 키와 단단한 체격을 앞세운 포스트플레이가 강점이다. 00년생 박지민은 K리그 최초의 준 프로계약을 체결한 선수로 초고교급 골키퍼로 지난 시즌 데뷔전을 치른 잠재력 있는 선수다.
▲ 93년생, 포항 3인방 포함 4명 합격
포항 스틸러스 김용환, 심상민, 허용준이 올 시즌부터 상주 상무의 유니폼을 입는다. 김용환은 오른쪽 풀백으로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하다. 심상민은 U-20, U-23을 차례로 거친 선수로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이 강점이다. 풀백, 윙백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허용준은 공격 포지션을 두루 맡을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 중거리 슛에도 강점을 가졌다. 우주성은 경남에서만 160경기에 출전한 원클럽맨이다. 센터백, 오른쪽 풀백을 넘나들며 수비를 장악하고 강력한 중거리슛 능력을 지녔다.
▲ 연령별 대표 거친 선수들 대거 합격
정원진은 2016년 U-23 대표를 지낸 미드필더다. 측면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하며 날카로운 움직임에 강점을 지녔다. 박동진은 수비수 출신 공격수로 2019년 포지션 변경을 감행했다. 빠른 스피드와 높은 제공권이 강점이다.
이정빈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개인 기량이 출중한 선수다. 발재간과 볼 키핑, 돌파 능력이 준수하며 U-19 대표팀으로도 선발된 바 있다. 강지훈은 좌측 윙, 라이트 백 모두 소화 가능하며 골 결정력 및 돌파 등 공격적 재능이 수준급이다.
또한 정재희는 2019시즌 29경기 5골 10도움으로 K리그2 최다도움상을 수상한 측면 공격수이다. 김동민은 풀백,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인재로 드리블 능력과 기습적인 중거리 슛이 강점이다.
12명의 신병 선수들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육군훈련소(논산)로 입영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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