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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뉴캐슬 이적?…"포체티노 온다면 가능성 높아질 것"
작성 : 2020년 05월 11일(월) 16:53

가레스 베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1일(한국시각) "뉴캐슬은 베일의 차기 행선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뉴캐슬은 곧 오일머니를 품을 예정이다. 뉴캐슬의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는 3억 파운드(4500억 원)에 구단 매각을 결정했고 이중 80%의 지분을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 펀드(PIF)가 인수할 계획이다.

PIF는 사우디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가 이끌고 있으며, 그의 추정 예산만 무려 3200억 파운드(484조 원)에 이른다.

돈방석에 앉게 되는 뉴캐슬은 팀의 리빌딩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수행할 사령탑으로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토트넘을 맡은 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 등을 발굴하며 팀을 지속적인 강팀으로 만들었다. 지난 시즌에는 토트넘을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리며 그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뉴캐슬은 '명장'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한다면 베일을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베일은 빠른 주력과 정교하고 위력적인 왼발 슈팅 능력을 자랑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다. 최근 잦은 부상으로 인해 레알에서 입지를 잃었지만 이름값이 여전한 만큼 뉴캐슬은 베일을 영입해 팀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매체는 "차기 시즌부터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부유한 클럽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베일을 처분하려는 레알이나 주급 삭감을 거부하고 중국과 미국 진출도 선호하지 않는 베일, 모두에게 뉴캐슬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뉴캐슬이 새 감독으로 포체티노 같은 빅 네임을 영입한다면 베일 이적 가능성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베일은 2007년부터 2013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2011년과 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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