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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계 관계자 "현 상황에서 개막 시기 확정 어려워"
작성 : 2020년 05월 11일(월) 15:13

사진=스포츠호치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일본 야구계 내부에서 프로야구 개막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나왔다.

일본 프로야구(NPB)는 11일 J리그(프로축구)와 제7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대책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 참석한 NPB 사이토 아츠시 위원은 "대만과 한국 야구, 그리고 한국 축구가 출발을 알렸다. 독일 축구도 리그를 재개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각 나라의 상황은 다르다. 일본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예측이 불가한 상황이다. 지금의 시점에서 프로야구 개막 날짜를 확정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로서는 상황이 좋아질 때를 재개 시점으로 보고 있다. 세세한 지침 사항을 작성하고, 이동을 얼마나 제한해야 하는지, 선수와 직원 및 모두의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주의해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벽에 부딪혀 프로야구 개막 연기를 결정했던 NPB는 오는 6월19일을 개막 시점으로 보고 있다. 단, 이달까지 내려진 코로나19 비상사태 선언이 해제된다는 전제 하에 나온 계획이다.

이 계획대로 일본프로야구가 개막된다면 경기 수는 축소될 전망이다. 당초 12개 프로구단은 팀당 정규리그 143경기를 치를 것이었으나, 120경기로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그 개막 후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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