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넥시스 골프단이 2020년 발대식을 열고, 새 시즌에 앞서 각오를 다졌다.
넥시스 골프단은 11일 오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2층 노르망디홀에서 2020년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최민호 넥시스 대표를 비롯해 2018년 넥시스 골프단 원년 멤버 김보아(25), 임미소(29), 2년째 넥시스 골프단에서 뛰게 된 박신영(26), 올해 새 식구가 된 허윤나(22), 김아인(26), 문지은(21), 조서영(23), 석지우(28)가 함께 했다.
넥시스 골프단 선수들은 올 시즌 모든 대회와 방송에서 모자와 골프의류에 넥시스 로고를 달고 활동한다.
넥시스 골프단은 2018년 에이스 김보아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 한 차례와 준우승 두 차례를 차지하며 신생 골프단 답지 않은 저력을 뽐냈다. 2019년에도 우승 한 차례를 추가해 골프단 통산 2승을 기록했다.
2승을 모두 책임진 김보아는 올해도 가장 기대가 큰 선수다. 2018년 보그너 MBN 여자오픈과 2019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보아는 3월초 하와이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뒤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샷은 물론이고 체력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발대식에서 김보아는 "오프 시즌에 준비를 많이 했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늦어져 아쉽지만 여전히 샷 감은 좋다. 골프단의 간판으로서 수준 높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2017년 카이도여자오픈 우승자 박신영, 올해 정규 투어에 데뷔하는 허윤나, 드림 투어에서 뛰는 김아인, 문지은, 조서영, 석지우도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최민호 대표는 "우여곡절 끝에 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어떤 상황이라도 우리 골프단은 선수 입장에서 생각하고 지원할 생각이다. 올해는 더 많은 선수를 후원하기 위해 열정 가득한 선수들을 새 식구로 맞았다. 그 뜨거운 열정을 필드에서 발휘할 것이라 믿는다"며 선수들에 대한 각별한 신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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