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해병대에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듬직한 모습을 뽐냈다.
손흥민은 11일 자신의 SNS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브이를 하고 찍은 사진 2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손흥민은 초록색 후드티와 편한 운동복 바지를 입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8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해병대 9여단에서 3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퇴소했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손흥민은 병역특례 대상이 됐고, 지난달 20일 해병대 9여단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했다.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 수료 성적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전력 평가에서 100점 만점, 사격 훈련에서 10발 중 10발을 명중시키는 등 우수한 훈련 성적을 거뒀다. 수료식에서는 필승상을 받았다.
이제 손흥민은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한편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곧바로 팀에 합류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주 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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