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조재완(강원FC)의 환상적인 백힐 골이 전세계 축구팬들을 매료시켰다.
강원은 10일 오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FC서울과의 홈 개막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조재완의 결승골이었다. 조재완은 1-1로 맞선 후반 39분 김승대의 크로스를 절묘한 턴 이후 힐 킥으로 연결했고, 공은 그대로 골대 안으로 굴러들어갔다. 골키퍼가 꼼짝할 수 없는 완벽한 득점이었다.
코로나19로 전세계 대부분의 프로축구리그가 중단된 상황에서, 조재완의 골 장면은 큰 화제가 됐다. 해외 여러 스포츠 매체와 축구 관련 커뮤니티에 조재완의 골 장면이 게재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조재완의 골 장면을 리트윗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고 2020시즌을 시작한 K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재완의 환상 백힐 골은 K리그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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