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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들만의 리그' 실제 주인공 할머니 매리 프랫, 101세로 별세
작성 : 2020년 05월 10일(일) 23:19

사진=전미여자프로야구리그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영화 '그들만의 리그'의 실제 주인공이 세상을 떠났다.

10일(한국시각)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1940년대 여자야구리그 팀인 록퍼드 피치스에서 활약했던 마지막 생존자 매리 프랫이 지난 7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전미여자프로야구리그(AAGPB)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징집되자 새로운 대안으로 1943년 출범한 세계 최초의 여자프로야구 리그다.

1918년생 프랫은 보스턴 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여자리그가 출범하면서 록퍼드에 입단했다. 그는 뛰어난 좌완투수로 이름을 떨쳤다. 시즌 첫해 21승을 거두는 등 5년 동안 활약했다. 은퇴 후 에는 AAGPBL 이사 등을 지내기도 했다.

이 여자프로야구 리그 과정은 1992년 톰 행크스와 지나 데이비스, 마돈나 등이 출연한 영화 '그들만의 리그'를 통해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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