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성남FC가 양동현의 멀티골에 힘입어 개막전 첫 승을 거뒀다.
성남은 9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광주FC와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 지휘봉을 잡은 김남일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주도권은 성남이 차지했다. 성남은 전반 4분 양동현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양동현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한 유인수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광주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에 성공한 양동현은 전반 11분 멀티골까지 성공했다. 김동현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까지 제치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0-2로 뒤진 광주는 후반 13분 마르코를 빼고 박정수를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성남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경기는 성남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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