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가 시즌을 재개하더라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와 선수노조 간의 화상회의 내용을 보도했다.
실버 NBA 커미셔너는 미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의지는 내비쳤다. 시즌 재개 시 3주 이상의 훈련 캠프를 거친 뒤 1-2개 중립 지멱에서 무관중으로 시즌을 소화할 전망이다. 실버 NBA 커미셔너는 후보지로 올랜도와 라스베이거스를 언급했다.
아울러 플레이오프의 경우 이전의 방식처럼 7전4선승제를 치르길 원하지만 단축 운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일 리그 재개 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경우 검사 후 해당 선수를 격리시킨 뒤 시즌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구단의 재정적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