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중국 매체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소식을 전했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8일 "손흥민이 제주도 서귀포시 제9여단 91대대에서 3주 간의 군사 훈련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훈련병 157명 중 1위를 차지했다"면서 "그중에서도 사격은 10발 중 10발, 정신 평가는 100점 만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0일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한 손흥민은 이날 오전 수료식을 마친 뒤 퇴소했다. 해병대에 따르면 손흥민은 사격 10발 중 10발 모두 명중시켰으며, 정신 평가는 100점 만점 등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이에 최고의 훈련병에게 수여하는 '필승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손흥민을 존경한다", "손흥민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최고의 선수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군인이 되지 않은 것은 유감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료식 후 곧바로 서울행 비행기에 오른 손흥민은 휴식을 취한 뒤 영국으로 돌아가 2주간 자가 격리를 거쳐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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