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이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된다.
대한유도회는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왕기춘의 징계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아직 징계에 수위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왕기춘은 지난 1일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뒤 수사를 받고 있다. 아직 법정 선고를 받지 않았지만, 결과에 따라 최대 영구제명 및 삭단(유도 단급을 삭제하는 행위) 등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왕기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자 73kg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듬해 2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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