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가수 이소라가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 서정적 감성이 가득 묻어난 새 OST를 선보인다.
스튜디오 마음C에 따르면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측은 8일 정오 아홉 번째 OST인 이소라의 ‘바람이 부네요’를 발매한다.
9회 테마곡으로 선정된 ‘바람이 부네요’는 이소라의 신비롭고 유려한 목소리가 담긴 곡으로, 지금의 우리에게 힐링과 위로를 전달하는 노래다. “산다는 건 신비한 축복, 분명한 이유가 있어. 세상엔 필요 없는 사람은 없어 모두” 등의 감동적인 가사 역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소라가 가창한 ‘바람이 부네요’는 지난 2016년 원 저작자인 재즈 피아니스트 임인건의 앨범에서 발표된 후 지난해 박효신과 박성연이 듀엣곡으로 발표해 인기를 끈 곡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를 통해 재해석된 ‘바람이 부네요’는 감각적인 악기 편성과 이소라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보컬이 조화를 이뤄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승환 편곡자는 ‘바람이 부네요’ 리메이크 버전에 대해 ”소소하고 담백한 드라마의 분위기에 곡이 잘 묻어날 수 있도록 어쿠스틱 피아노, 첼로, 콘트라베이스로 소편성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월 ‘신청곡’을 발매하고 연말 콘서트 개최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소라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새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특히 지난 2018년 12월 ‘남자친구’ 이후 약 1년 반 만에 드라마 OST에 참여했다는 점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