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해병대 3주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했다.
손흥민은 8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해병대 9여단에서 3주 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퇴소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 대상이 됐다. 지난달 20일 해병대 9여단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손흥민은 이제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친다.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 수료 성적 1위를 기록해, 수료식에서 필승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신전력 평가에서 100점 만점, 사격 훈련에서 10발 중 10발을 명중시키는 등 우수한 훈련 성적을 거뒀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가 다시 2주 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보낸 뒤, 시즌 재개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병대는 손흥민의 기초군사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해병대는 "국민 여러분과 국내외 언론의 많은 관심과 요청에 따라 손흥민 선수 측과 협의해 손흥민의 훈련 과정 중 일부 사진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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