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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3연전 싹쓸이' 롯데 자이언츠, 심상치 않은 초반 기세
작성 : 2020년 05월 08일(금) 09:4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롯데가 2020시즌을 최고의 분위기로 시작했다. 롯데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개막 시리즈에서 kt wiz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했다. 3연승을 질주한 롯데는 현재 NC 다이노스와 공동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기대 이상의 결과다. 사실 올해의 롯데는 어느 때보다 많은 물음표를 가지고 새 시즌을 맞이했다. 지난해 꼴찌로 시즌을 마친 뒤 성민규 단장을 선임하고 허문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지난해 전력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올해 롯데의 저력은 만만치 않다. 연습경기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하더니, 개막 시리즈까지 싹쓸이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아드리안 샘슨이 개인사로 팀을 이탈한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물론 이제 시작일 뿐이다. 롯데에게는 '봄데'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 있다. 시즌 초반에 반짝인 뒤, 이후 성적이 추락하는 경우가 많아 붙은 별명이다.

하지만 롯데가 개막 3연전 싹쓸이를 통해 최고의 분위기로 2020시즌을 시작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이제 홈 개막 시리즈를 준비하는 롯데가 안방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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