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퇴소한다. 입소와 마찬가지로 퇴소 역시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다.

손흥민의 매니지먼트사 손앤풋볼리미티드는 7일 "손흥민 선수의 기초군사훈련 퇴소와 관련한 소속사 공식입장은 안내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6일부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했으나, 제주도의 경우 지난 4일 오전 황금연휴 기간 19만 명의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정부 방침과 별도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며 "혹시 모를 감염 피해를 방지하고자 입소와 마찬가지로 퇴소 당일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남자 축구대표팀 금메달을 이끌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 해병대 제9여단 제91대대 훈련소에 입소했다. 입소 당시에도 손흥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공개로 입소했다.

손흥민은 8일 수료식를 진행한 뒤 오전 10시께 퇴소한다. 이후 34개월 동안 현역 선수로 활동하며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며 병역의 의무를 다하게 된다.

끝으로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손흥민 선수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린다. 손흥민 선수는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휴식을 취한 뒤 런던으로 귀국해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영국 정부의 외국인 입국 정책에 따라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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