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브라질 축구클럽 플라멩구에서 3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플라멩구는 7일(한국시각) "4월30일부터 5월3일까지 선수들과 직원,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총 293번의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293명 중 무증상자를 포함해 3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중 3명은 1군 선수"라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에서도 확진자가 12만 명을 넘어서며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브라질의 축구 구단 플라멩구도 지난 3월 중순 마토스 부회장과 조르제 제수스 감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비상이 걸렸다.
플라멩구는 이후 4월 말부터 직원과 선수단,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을 포함해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총 293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 38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고 그중 1군 선수도 3명이나 포함돼 충격을 줬다.
플라멩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격리될 것이며 매일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면서 "양성자의 가족들 또한 자가 격리 상태로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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