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PGA 챌린지투어(2부 투어)가 스릭슨투어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6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KPGA 빌딩에서 던롭스포츠코리아와 스릭슨투어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던롭스포츠코리아는 2023년까지 향후 4년간 스릭슨투어에 약 20억 원 규모를 후원한다.
협약식에는 KPGA 구자철 회장과 던롭스포츠코리아 홍순성 대표이사를 비롯해 올 시즌 새롭게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로 선출된 홍순상(39, 다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던롭스포츠코리아 홍순성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프로 선수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보면서 우리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결정했다"며 "대회 후원과 더불어 선수 개개인에 대한 계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스릭슨투어를 정규투어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더 많은 선수들이 본인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이를 통해 골프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KPGA 투어로 성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KPGA 구자철 회장은 "스릭슨과 동행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PGA 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임성재 선수를 비롯해 배상문과 김형성, 김대현, 주흥철 선수 등 K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그동안 KPGA 챌린지투어를 거쳐 성장했다"며 "KPGA 챌린지투어가 스릭슨투어로 새롭게 거듭난 만큼 앞으로도 훌륭한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홍순상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큰 결정을 내려준 던롭스포츠코리아 관계자 분들께 투어의 모든 선수들을 대표해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KPGA와 던롭스포츠코리아가 합심해서 실력 있는 많은 선수들을 발굴했으면 좋겠다. 더 큰 꿈을 꾸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던롭스포츠코리아는 2008년 스릭슨 상금순위 후원을 시작으로 2017년 스릭슨 장타상과 스릭슨 KPGA 챌린지투어 등 다양한 스폰서십을 통해 한국프로골프의 발전에 공헌해왔다. 또한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할 이수민(27)과 이창우(27), 이승택(25) 등을 후원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골프의 맏형' KPGA 최경주 부회장은 "스릭슨투어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준 던롭스포츠코리아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KPGA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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