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전 NC 다이노스 출신 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가 근황을 전했다.
테임즈는 7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즌 개막이 미뤄진 가운데 그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자택에 머물고 있다.
테임즈는 "일상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고 있다. 보통 책을 읽고 야외로 나갈 때는 스트레칭, 단거리 달리기, 배팅 연습을 한다"고 밝혔다.
테임즈는 지난 5일 개막한 KBO 리그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테임즈는 미국 매체 ESPN을 통해 생중계된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개막전 특별 해설위원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테임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년간 NC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5년에는 47홈런-40도루로 KBO 리그 최초 40-40 클럽에 가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KBO 리그는 항상 음악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경기를 보는 팬들이 많다. 타석에 서면 조용하기 때문에 지루한 느낌이 있다. 타자가 홈런이라도 치지 않는 이상 메이저리그는 조용하다"고 KBO 리그와 메이저리그를 비교했다.
무관중 경기로 개막한 KBO 리그를 본 테임즈는 "TV에서 KBO 리그 경기를 보는 중에 인공적인 응원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 메이저리그는 어떨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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