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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선수단 임금 삭감 추진…5월말 재협상 예정
작성 : 2020년 05월 06일(수) 14:01

다니엘 레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임금 삭감과 관련해 선수단과 재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달 말 임금 삭감 가능성을 놓고 1군 팀과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리그를 잠정 중단했다. 경기가 열리지 않자 각 구단들은 중계권료, 입장권 수익 등을 얻지 못해 심각한 금전적 손실을 입고 있다.

구단들은 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수단과 직원들의 임금 삭감을 대안으로 찾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3월31일 논플레잉 임원 및 직원 550명의 임금을 20% 삭감 조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은 거센 비판 여론을 받게 됐고 토트넘은 꼬리를 내려 직원들의 임금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그러자 토트넘은 선수단 임금 삭감에 대해 4월 초 논의했다. 선수단에게 30% 삭감안을 내밀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선수단 임금 삭감을 포기하지 않고 이달 말 재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매체는 "레비 회장은 4월초 선수단과 초기 협상을 벌였지만 30% 삭감안이 거절당했다"며 "그러나 토트넘 선수단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을 감안할 때 일부 희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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