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밴드 디코이가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신예로 등장, 글로벌 밴드의 명맥을 이어 활약 중이다.
지난 2월 '컬러 매직(COLOR MAGIC)'으로 가요계에 첫 출격한 디코이는, 코로나19로 잠시 멈춘 가요계였지만, 다양한 채널로 공연과 팬들과의 소통을 쉬지 않으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데뷔 타이틀곡 '컬러 매직'은 5개의 원석과 시공간이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멤버들이 서로가 가진 원석의 '컬러'를 그리워하는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풀어냈다.
디코이는 '컬러 매직'으로 다양한 음악프로그램에서 밴드 특유의 생동감이 넘치는 연주와 감각적인 무대매너를 입증하며 가요계에 원석으로 주목받았다.
또 이들은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 '컴 투 라잇(Come To Light)' 활동까지 이어가며 한계없는 음악색깔을 보여줬다. 리더 정민이 작사, 작곡한 '컴 투 라잇'은 '컬러 매직'과는 달리,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무드를 디코이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곡이다.
희망과 빛이 존재하는 공간에 홀로 갇힌 Onyx(성우)를 찾아 나선 네 명의 멤버들이 Onyx에게 빛이 되어주는 내용을 담은 이 곡 역시 '컬러 매직'의 세계관을 이어받아 케이팝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렇듯 디코이는 데뷔하자마자 음악적으로 인정은 받음은 물론,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도 놓치지 않으며 글로벌 팬들을 늘렸다. 유튜브 채널엔 브이로그, 연습, 인터뷰, 스케치 클립 등 디코이는 다양한 콘텐츠로 코로나19로 직접 만나지 못하는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지난 5월 2일에는 홍대 롤링홀에서 'Open the Rollinghall #1 ONEWE&W24&D.COY' 온라인 공연을 열며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디코이는 이처럼 종횡무진 활약으로 팬덤이 확고한 아이돌 그룹, 트로트 가수들과의 활동 속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데 성공했다. 향후 디코이가 엔플라잉, 데이식스 등의 뒤를 이어 가요계에 또 다른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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