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뜻밖의 팬들을 얻었다. 미국 프리플A 한 구단이 NC의 팬을 자처하고 나섰다.

미국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각) NC와 삼성 라이온 간의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개막전을 생중계했다.

이날 경기는 NC가 삼성을 4-0으로 이겼다. 그러자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더럼 불스는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NC 팬 계정으로 소개하며 KBO 리그에 관심을 보였다.

더럼 불스는 캐롤라이나주를 연고로 두고 있는 가운데 인구 1000만 명으로 미국 내에서 9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이다. 하지만 캐롤라니아주는 4대 스포츠 중 메이저리그 팀이 없다. 메이저리그 팀이 없는 목 마름은 NC를 통해 해소됐다.

더럼 불스 팬들은 NC의 이름 때문인지 NC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중계 이후에도 SNS를 통해 보내고 있다.

이들은 "NC는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의 약자라고 하는가 하면 "노스캐롤라이나는 공룡 화석이 많이 발굴되는 곳, 그래서 팀 이름 역시 다이노스"라고 설명했다.

또한 더럼 불스 구단은 "우리가 응원할 KBO 리그 팀을 정했다. 이 계정은 이제부터 NC 다이노스의 팬 계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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