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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ESPN 선정 '최악의 영입' 48위
작성 : 2020년 05월 06일(수) 10:36

박주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던 박주영(35, FC서울)이 불명예스럽게 미국 매체에 언급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악의 영입 50위'를 발표했다. 이 명단에 지난 2011년 박주영의 아스널 이적이 48위에 올랐다. K리그 FC서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후 2008년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로 건너간 박주영은 201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널로 이적했다. 당시 박주영은 이적 시장 마지막 문을 닫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예정돼 있던 프랑스 프로축구팀 릴과의 메디컬 테스트를 치르지 않은 채 아스널과 계약했다. 당시 이적료는 590만 파운드(약 90억원)로 전해졌다.

ESPN은 "아스널은 2011년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8로 패했다. 박주영은 아르센 벵거 감독이 혼란을 겪던 때 데려온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러나 박주영은 아스널에서 2시즌 동안 8분 뛴 것이 전부"라며 48위에 박주영의 이적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아스널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박주영은 이후 셀타 데 비고(스페인, 2012.09-2013.06) 임대와 왓포드 임대(잉글랜드, 2014.02-2014.05)를 거쳤다. 그 다음에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무대를 옮겨 2014년10월부터 2015년2월까지 알 샤밥에서 뛰었다. 2015년 3월부터는 친정팀인 서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ESPN이 선정한 최악의 영입은 사우샘프턴의 알리 디아 이적이었다. 사우샘프턴은 1996년 당시 최고의 축구 선수였던 조지 웨아의 추천으로 디아를 영입했다. 그러나 디아는 아마추어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더 충격적인 것은 그레엄 수네스 감독에게 전화를 건 것도 웨아가 아닌 디아의 친구였다. 디아는 2주 만에 사우샘프턴에서 쫓겨났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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