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0 KBO 리그를 중계하는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이 KBO 리그를 집중조명했다.
ESPN은 4일(한국시각) 'KBO 리그 개막전에 당신이 필요한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기사에서 ESPN은 KBO 리그 1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매기고, 주목할 만한 선수들을 소개했다.
파워랭킹 1위에는 키움 히어로즈가 올랐다. ESPN은 "2019시즌 타점왕 제리 샌즈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위로 LG 트윈스를 꼽으며 "케이시 켈리와 타일러 윌슨이 투수진을 이끈다"고 덧붙였다.
3위는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였다. ESPN은 "두산이 지난해 리그 MVP 조쉬 린드블럼을 밀워키 브루어스로 떠나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4위로 SK 와이번스롤 선정하며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를 잃었다. 게릿 콜과 저스틴 벌렌더를 잃은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5위로 꼽은 kt wiz에 대해서는 "지난해 리그에서 가장 어린 투수진을 보유했다"고 설명했으며, 6위 NC 다이노스는 "2019년 홈런 1위"라고 강조했다. 7위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다린 러프가 미국으로 돌아간 점을 주목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8위에 선정됐다. ESPN은 "지난해 최악의 팀이 댄 스트레일리와 아드리안 샘슨을 보강했다"고 덧붙였다. 9위에는 KIA 타이거즈, 10위에는 한화 이글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주목할 선수로는 양의지(NC 다이노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하성(키움 히어로즈), 강백호(kt wiz), 최정(SK 와이번스),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김현수(LG 트윈스), 케이시 켈리(LG 트윈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이 선정됐다.
ESPN은 이 외에도 미국팬들이 알아야 할 선수로 김재환(두산 베어스), 댄 스트레일리(롯데 자이언츠), 나성범(NC 다이노스),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지목했다.
또한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KBO 리그 출신 선수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 미키 캘러웨이 코치(LA 에인절스)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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