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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의 선한 영향력, 코로나19 기부 행렬→'덕분에 챌린지' 캠페인 [ST이슈]
작성 : 2020년 05월 05일(화) 11:14

아이린 혜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의 확산으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연예계에서는 피해 극복을 위한 기부에 이어 '덕분에 챌린지'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일 0시 기준 1만80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확진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연예계에서는 선한 영향력 행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가 창궐하고 빠른 속도로 퍼지며 피해자가 속출할 당시, 연예계는 피해 극복과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 행렬이 시작됐다.

다수의 연예인이 기부에 참여한 만큼, 기부 방식도 다양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부하는 다수의 연예인이 있는가 하면, 레드벨벳 아이린, 정미애, 손예진, 김수현 등은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에 직접적으로 기부했다.

아이유 이종석 / 사진=DB


아이유, 이종석 등은 밤낮으로 뛰어다니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대한의사협회에 의료용 방호복을 기증했다. 또한 혜리, 백지영 등은 세이브칠드런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받은 아동을 위한 기부금을, 김나영은 아름다운재단 한부모여성 창업자금 대출지원사업인 '희망가게'를 통해 한부모여성 자영업자들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했다.

이 밖에도 수천만 원 상당의 기부금을 손 소독제, 마스크, 비타민 등의 현물을 기부했다.

방탄소년단 / 사진=DB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소속사들과 팬들 역시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한마음 한뜻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3대 소속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회장의 5억 원과 함께 10억 원을 기탁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5억 원을, 이민호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는 이민호와 함께 3억 원을 기부했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된 콘서트 환불금을 코로나19 성금으로 냈다. 특히 해당 기부금은 알려진 액수만 약 4억 원가량인 만큼 아티스트의 선한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박은빈 정경호 / 사진=각 SNS


최근에는 '덕분에 챌린지' 릴레이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챌린지' '존경'과 '자부심' 등을 뜻하는 수어 동작인 오른쪽 엄지손가락을 드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아 SNS에 올리고 이후 참여할 3명을 지목하는 형식의 국민 참여형 응원 릴레이 캠페인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환자 진료와 치료에 힘쓰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박은빈은 "안녕하시냐고 안부를 묻기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실 코로나19 의료진분들께 마음 깊이 경의를 표한다"는 말과 함께 캠페인에 동참했다. 정경호 역시 "의료진 여러분 덕분에 저희의 어제와 오늘이 안전했고, 조금 나은 내일이 오길 기대한다"며 의료진을 향해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송가인, 김연아, 박나래, 보아, 동방신기 유노윤호, (여자)아이들, 우주소녀, 김민정, 선미, 이승기, 조인성, 박해진, 샘해밍턴X윌리엄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여하며 귀감이 됐다. 이에 힘입어 '덕분에 챌린지'는 시작 1주일 만에 약 3000명의 국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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