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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토트넘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손흥민 선정
작성 : 2020년 05월 04일(월) 08:38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 90min은 4일(한국시각) 1992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뒤 각 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를 뽑았다. 여기서 토트넘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는 손흥민이 꼽혔다.

2015년 여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 속에 발전을 거듭하며 팀 내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손흥민은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맨체스터 시티와의 1,2차전에서 총 3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세계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발롱도르에서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순위인 22위를 마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빠른 주력과 뛰어난 양발 능력으로 16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번리전 70m 단독 드리블 득점, 아스톤 빌라전 멀티골 등 임팩트 있는 득점을 연달아 작렬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또한 손흥민은 2019-20시즌 패스 능력과 시야에서도 발전한 모습을 나타내며 9개의 어시스트를 뽑아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공동 4위를 마크 중이다. 영국 매체는 5년간 토트넘에서 자신의 족적을 남긴 손흥민을 팀 간판 외국인 선수로 선택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5년 동안 북런던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며 "그의 재능, 스피드, 감각은 그를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로 만들었고,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는 찬사를 받게 했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의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의 최고 외국인 선수로는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가 뽑혔다. 맨체스터의 두 거대 클럽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시티는 각각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 리버풀의 루이스 수아레스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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