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가장 후회스러운 일 중 하나로 지나친 뜀박질이라고 고백했다.
우즈는 2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골프 TV에서 "과거의 나에게 뜀박질을 많이 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일주일에 30마일(48km)이나 뛴 것이 내 몸과 무릎을 망가뜨렸다"고 말했다.
우즈는 젊은 시절 아침에 4마일(6.4km)을 뛰는 것으로 일과를 시작할 정도로 뜀박질에 집중했다. 골프 연습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 일과를 마친 뒤에도 4마일을 추가로 뛰는 일도 있을 정도였다. 그 결과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렸고, 지난 2008년 US오픈 우승할 때는 무릎뼈가 부서진 상태에서 연장전까지 간 사실이 후에 밝혀지기도 했다.
끝으로 우즈는 "25살에 특히 운동을 많이 했다. 체육관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골프 선수는 나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