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 4위에 선정됐다.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2일 1980년 이후 요미우리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를 뽑는 팬 투표를 실시했다.
팬 투표 4위에 오른 이승엽은 지난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요미우리에서 뛰면서 일본 통산 8년간 홈런 159개를 쳐냈다. 특히 요미우리 역대 70번째 4번 타자로 활약하며 100개의 홈런을 때렸다. 하지만 2008년 부상 이후 슬럼프에 빠졌고, 2군을 오가는 아픔을 겪은 뒤 2010년 말 방출됐다.
한편 1984-1990년까지 요미우리에서 활약한 워렌 크로마티가 1위에 올랐다. 그는 7년간 요미우리에서만 171홈런 558타점 통산 타율 0.321을 기록했다. 1986년에는 외국인 타자 최초로 팀 타격 3관왕을 거머쥐기도 했다.
2위는 알렉스 라미레스, 3위는 케이시 맥기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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