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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출신' 오리온 박상오, 현역 은퇴 결정
작성 : 2020년 05월 01일(금) 21:42

박상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고양 오리온의 포워드 박상오가 정든 코트를 떠난다.

오리온은 1일 "2019-2020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만료된 박상오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광신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박상오는 2007년 부산 KTF(현 KT)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이후 2009년 부임한 전창진 감독(현 전주 KCC)의 지도를 받고 팀의 핵심 포워드로 성장했다.

박상오는 결국 2010-11시즌 정확한 외곽슛과 힘 있는 돌파로 평균 득점 14.9점 5.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L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리그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박상호는 이후 2012년 서울 SK로 트레이드됐다가 2015년 친정팀 KT로 복귀한 바 있다. 이후 2018년부터 오리온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 정규리그 통산 603경기에 출전한 박상오는 정규리그 600경기 이상 나선 역대 프로농구 선수 12명에 포함됐다.

한편 박상오는 2019-20시즌 2.9점 1리바운드를 마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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