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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 PL 재개 움직임에 "선수들 두려워하고 있어"
작성 : 2020년 05월 01일(금) 13:51

세르히오 아구에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프리미어리그(PL) 재개 움직임에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아구에로는 "(프리미어리그 재개에 대해) 다수의 선수들이 두려워하고 있다. 선수들은 자녀와 가족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도 3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첼시의 칼럼 허드슨-오도이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리그를 잠정 중단했다.

경기가 열리지 않자 각 구단들은 중계권료, 입장권 수익 등을 얻지 못해 심각한 재정난에 빠지게 됐다. 그러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구단들은 6월8일 리그를 재개한 뒤 7월 말까지 시즌을 마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의 베테랑 아구에로는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를 언급하며 리그 재개 움직임을 반대했다.

아구에로는 "나 역시 두렵다. 무증상 감염자가 사람들에게 전파할 수도 있다고 들었다"면서 "(리그가 재개됐을 때) 한 사람이라도 감염되면 우리 모두 '여기서 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 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리그 재개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밝혔다.

한편 아구에로는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골을 터뜨리며 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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