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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한국 복귀 대신 미국 잔류 연장…웨인라이트와 캐치볼
작성 : 2020년 05월 01일(금) 09:10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국 복귀 대신 미국 현지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일(한국시각) "김광현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선택지에 대해 고민했다"면서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2주간의 격리가 있을 것이라 말했고 김광현은 당분간 세인트루이스에 머무를 계획을 연장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노크한 김광현은 2년간 세인트루이스의 일원이 됐다. 이어 2020시즌 시범경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8이닝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가 북미 지역을 강타하면서 1995년 선수 노조 파업 이후 15년 만에 개막일이 연기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면서 시즌 재개 시점을 엿보고 있지만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 일본의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등은 고국으로 복귀해 훈련을 펼치고 있다. 그러자 가족과 떨어진 채 세인트루이스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김광현의 거취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김광현은 한국으로 복귀 시 2주 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고 미국으로 복귀해도 또다시 2주간의 자가격리를 수행해야 할 가능성 때문에 현지에 남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김광현은 훈련 파트너를 찾았다. 베테랑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를 비롯해 팀 동료들과 주 5회 만나 120피트(약 37미터)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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