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박기원 감독과 더이상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9일 배구계에 따르면 박기원 감독은 대한항공과 결별했다.
박기원 감독과 대한항공의 계약은 올 시즌까지였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변화를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대한항공은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몰두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4월부터 올시즌까지 4시즌 동안 대한항공을 이끌었던 박기원 감독은 2016-2017시즌 대한항공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2017-2018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일궈냈다. 2019-2020 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대한항공을 안착시켰다.
박기원 감독은 무려 세 차례나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은 감독으로 남게됐다.
2019-2020시즌에도 2위를 유지하며 4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이 유력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 종료되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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