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 투수 홍건희가 호투를 펼쳤다.
홍건희는 2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시즌 2승9패 평균자책점 7.16에 그쳤던 홍건희는 이날 경기 호투로 달라진 모습을 나타내며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홍건희는 1회말 상대 테이블세터 김지찬과 구자욱을 각각 유격수 땅볼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이어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헌곤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홍건희는 2회말 김동엽과 박해민을 각각 삼진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성규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자신의 첫 번째 실점을 내줬다.
절치부심한 홍건희는 3회말 양우현과 김지찬, 구자욱을 상대로 각각 1루 땅볼, 삼진, 1루 땅볼로 잡아내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이어 4회말 마운드를 변시원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KIA는 삼성과 5회초 현재 1-1로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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