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국내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메이저리거 최지만(탬파베이)이 내달 중순 미국행을 고려 중이다.
최지만은 28일(현지시간) 탬파베이 타임스와 인터뷰를 통해 근황과 향후 계획을 전했다.
지난달 24일 최지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개막이 미뤄지자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형이 운영하는 인천 서구 위드베이스볼 아카데미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최지만은 "한국에 올 때까지만 해도 입국자의 자가 격리가 의무는 아니었다. 하지만 스스로 2주 자가 격리를 택했다"고 설명하며 "어머니, 형과 집에서 함께 있으면서 귀한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구가 그립다. 개막 준비를 위해 5월 중순에는 미국으로 들어갈 듯싶다"고 말했다.
동료들과 떨어져 있는 최지만이지만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는다. 최지만은 "SNS를 통해 연락한다"며 "물론 케빈 캐시 감독과도 대화한다”고 밝혔다. 5월5일 개막하는 한국프로야구 관람에 대해서는 "무관중으로 열리기 때문에 갈 수 없다. TV나 인터넷으로 볼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지만은 한국의 코로나19 올바른 대처에 자부심을 가졌다. "한국은 매우 평화롭다. 10명 내외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다"며 "의료진과 정부에 감사하다. 정부는 전국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를 빠르게 받을 수 있게 했다. 사람들은 항상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