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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무관객 영화제 개최 "코로나19 진정되면 관객들 소개 자리 마련"
작성 : 2020년 04월 28일(화) 18:53

전주국제영화제 / 사진=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비공개 영화제로 개최된다.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이준동) 측은 이사회를 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등을 이유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28일부터 6월6일까지 열리는 전주영화제가 국제경쟁, 한국경쟁, 한국단편경쟁 등 각 경쟁부문 심사위원과 초청작 감독 등 최소의 인원만 참여하는 무관객 영화제로 개최된다.

영화제조직위원회는 그동안 안전한 영화제를 치르기 위해 상영작 발표를 포함해 해외 게스트가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 대담·토크 프로그램 온라인 전환, 스태프·초청자·관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고강도 방역 대책을 고민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아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영화제 역시 관객과 영화인들의 안전을 위해 비공개 개최로 결론을 냈다.

이는 정상 생활로의 복귀를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과 궤를 같이하는 것인 동시에 전주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할 전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의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조직위는 강조했다.

이에 앞서 조직위는 이달 30일 영화제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개막일을 다음 달 28일로 한 달가량 연장했다. 이준동 집행위원장은 "영화예술의 대안적 흐름을 주도하는 영화와 영화인들을 발굴, 지원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역할은 계속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축소 개최를 결정했다"면서 "전주프로젝트마켓을 비롯한 창작 지원 프로그램은 전과 다름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코로나19가 충분히 진정되면 조직위와의 논의를 거쳐 올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초청한 주요작들을 관객들 앞에 소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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