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하이에나' 지현준 "이주연, 신인 배우로 오해…서로 웃었다"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0년 04월 29일(수) 09:38

하이에나 지현준 / 사진=키이스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하이에나' 지현준이 이주연을 신인 배우로 오해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현준은 28일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루리·연출 장태유)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지현준은 극 중 이슘 그룹 승계 절차를 밟고 있는 재벌 3세 하찬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하찬호는 서정화(이주연)를 향한 집착에 가까운 사랑을 보여주며 사건의 중심에 섰다.

이날 지현준은 이주연과의 호흡을 전했다. 그는 "사실 이주연에게 너무 죄송한 점이 있다. 처음에 보고 신인 배우인 줄 알았다"며 "그래서 처음 만났을 때 우리 서로 (활동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잘해보자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나중에 알고 보니 이주연이 그룹 애프터스쿨이었고, 30살이 넘었다고 얘기하더라. 그래서 서로 빵 터진 적이 있다. 애프터스쿨은 알았는데, 이주연이 그 멤버인지 매칭시키지 못했다. 그 이후로 좀 친해졌고, 이주연을 선배님이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또 지현준은 김혜수와의 연기 호흡도 밝혔다. 극 중 정금자(김혜수)는 하찬호의 변호사다. 정금자는 기억을 잃은 하찬호가 범죄자로 몰렸을 때 적극 변호하며 깊은 유대를 쌓은 바 있다.

지현준은 "김혜수의 후반부 조사실씬의 그 눈빛이 잊히지 않는다. 제가 진짜 애정 하는 장면 중에 하나다. 조사실에서 하찬호가 서정화와 사건이 있던 날 밤의 기억을 정금자에게 이야기할 때 바라보는 눈빛"이라며 "정금자로서, 김혜수로서, 배우 선배로서, 같은 동료로서 모든 것이 다 담긴 눈빛이었다. 가만히 바라만 보는데도 다양한 감정이 느껴졌다. 그래서 오롯이 하찬호가 돼 연기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