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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없는 삶에 지친 아레나도 "야구가 그립다"
작성 : 2020년 04월 28일(화) 14:59

놀란 아레나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의 간판타자 놀란 아레나도가 야구에 대한 그리움을 호소했다.

아레나도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ESPN을 통해 "매일 야구가 그립고 하루도 생각해 보지 않은 날이 없다"고 밝혔다.

북미 지역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미국 메이저리그도 3월 말로 예정됐던 개막일을 연기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리그 시작 시점을 엿보고 있지만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콜로라도의 3루수 아레나도는 동생 요나 아레나도, 친구인 트레이스 톰슨, 그의 사촌 조시 푸엔테스 등과 창고에서 훈련을 펼치고 있다. 아레나도는 훈련 중에서도 코로나19 여파로 거리를 지켜야 한다는 점을 안타까워하며 하루빨리 시즌이 개막되기를 희망했다.

아레나도는 "장갑을 끼고 멀리 떨어져 앉아 서로 타격을 하는 것을 지켜본다"며 "모두 내가 믿는 사람들이지만, 여전히 조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래서 하이파이브 등 접촉을 피하고 있는데 이상한 기분이 든다"고 최근의 일상을 전했다.

이어 "갈고닦는 과정, 싸움, 경쟁이 떠오른다"면서 "야구선수들도 다른 운동선수들처럼 경쟁하는 것에 중독돼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만큼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일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레나도는 2013년 콜로라도에 입단해 원클럽맨으로 뛰며 내셔널리그 홈런왕 3회, 골드글러브 7회, 실버슬러거 4회를 수상하며 리그 정상급 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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