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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영업 재개 시동 "위기 극복할 것"[종합]
작성 : 2020년 04월 27일(월) 17:31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 사진=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영업이 중단됐던 극장들이 최근 확진자 감소에 따라 영업 재개를 알렸다.

먼저 CGV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처한 영화 산업과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영업을 재개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르면 29일부터 서울의 대학로, 명동, 수유, 청담씨네시티를 비롯한 전국 36개 지점이 영업을 시작한다. 또 이날 대구 이시아점, CGV 남포점 등이 추가로 영업 재개가 결정됐다.

앞서 CGV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 28일부터 직영 극장 116개 중 30%에 해당하는 35개 극장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또 정상 영업을 하는 극장도 일부 상영관만 운영, 상영회차도 축소했다. 아울러 올해 문을 열 계획이던 극장 6곳은 내년 상반기로 일정을 연기하고, 리뉴얼이 예정된 극장 2곳은 투자 계획을 전면 보류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게 된 탓에 CGV는 경영 어려움으로 전 임직원은 주3일 근무체제로 전환하기도 했다.

아울러 메가박스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업을 중단했던 일부 극장의 영업을 재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메가박스 전국 11개 지점이 5월 1일자로 영업을 재개한다.

메가박스는 내부적으로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구책을 강화하고 있다. 경영진은 이달부터 임금의 20%를 자진 반납, 본사 직원들은 주 4일 근무에 돌입했다.

롯데시네마 역시 영업 재개를 본격적으로 고심 중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현재 영업을 중단한 6개 점포를 두고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유난히 긴 봄을 보내고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는 극장가. 신작 출격에 힘입어 극장가의 활력이 돌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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