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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 전 마라도나 유니폼, 경매서 7300만원 '낙찰'…코로나19 극복 지원
작성 : 2020년 04월 27일(월) 14:18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국가대표로 활약할 당시 입었던 유니폼이 고가에 팔렸다. 칸나바로 페라라 재단은 경매 수익금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쓸 예정이다.

dpa 통신은 26일(현지시각)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시절 입었던 상의 유니폼이 경매에서 5만5000유로(7300만 원)가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칸나바로 페라라 재단이 시행한 경매로, 나폴리 출생의 유명 축구선수 파비오, 파올로 칸나바 형제가 같은 지역 출신 수비수였던 치로 페라라와 함께 설립했다.

이날 경매에는 마라도나가 국가대표로 활약할 때 입었던 '등번호 10번' 유니폼이 나왔다. 페라라는 1987년 6월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간의 경기 후 마라도나로부터 유니폼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들은 나폴리팀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뜻깊은 경매 소식을 들은 마라도나는 SNS에 "전례가 없는 요즘 시기에 사람들을 돕는 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경매에서 축구선수 30여 명의 기념품을 판매한 페라라는 "낙찰 금액이 총 8만5000유로(약 1억1330만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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