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일본 간판 투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가 따뜻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26일(한국시각) "다르빗슈가 유튜브로 얻은 수익금 470만9892엔(한화 약 5400만 원)의 반을 국립 암센터, 나머지 반을 미혼모 가정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리틀 원즈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지난 2018년 9월 위암으로 생을 마감한 매형을 기리기 위해 암선테에 기부했다. 다르빗슈의 매형은 종합 격투기선수인 야마모토 KID 노리후미다.
다르빗슈는 "1초라도 저의 영상을 본 사람들과 함께 모은 금액"이라고 설명하며 시청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의 기부 소식에 미국 언론도 박수를 보냈다. 미국 NBC 스포츠는 "다르빗슈가 매형을 기리기 위해 한 기부 선행에 경의를 표한다"며 "시카고 컵스 팬들이 다르빗슈를 사랑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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