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영국 언론이 올 시즌 토트넘 홋스퍼 최고의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MVP를 팀별로 한 명씩 선정했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 MVP로 뽑혔다.

손흥민은 올 시즌 퇴장 징계와 부상 등으로 잦은 결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른 주력과 뛰어난 양발 능력으로 16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번리전 70m 단독 드리블 득점, 아스톤 빌라전 멀티골 등 임팩트 있는 득점을 연달아 터뜨려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또한 손흥민은 예년보다 시야와 패스 능력에서도 발전한 모습을 나타내며 9개의 어시스트를 뽑아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매체는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 전체 경기의 3분의 2밖에 뛰지 못했음에도 구단에서 가장 많은 16골에 직접 관여했다"며 "지난 2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은 5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9번째 골이다. 또한 그의 어시스트 수치 또한 클럽 최고 수준"이라며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를 주목했다.

이어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했지만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며 "이후 그가 없는 3경기에서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며 손흥민의 팀 내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손흥민 외에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윌리안(첼시), 히샬리송(에버턴),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가 소속팀 MVP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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