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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소유 대마초 회사, 바르셀로나 홈구장 명명권 구입 나선다
작성 : 2020년 04월 26일(일) 23:33

캄프 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마이크 타이슨이 공동 소유주로 있는 대마초 약품 회사가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누 네이밍 권리 매입에 나섰다.

타이슨의 동업자 알키 데이비드는 26일(한국시각)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캄프 누 명명권을 구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캄프 누의 네이밍 권리를 매입해 '스위스엑스 스타디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회사명인 스위스엑스를 홍보하겠다는 의도다.

타이슨이 공동 소유주로 있는 스위스엑스는 대마초 추출 성분이 들어간 약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데이비드는 캄프 누 네이밍 권리 매입을 통해, 대마초와 자신의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데이비드는 "스페인은 유럽에서 대마초 합법화 논의가 가장 진척된 나라"라면서 "캄프 누에 우리 회사 이름을 붙이는 것은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한편 캄프 누는 1967년 지어진 이래로 단 한 번도 이름이 바뀌지 않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최근 캄프 누의 네이밍 권리를 팔아 코로나19 기부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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