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첼시 "선수단 임금 삭감 NO…대신 자선 활동 요청"
작성 : 2020년 04월 26일(일) 09:11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선수들의 급여를 삭감하는 대신, 선수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자선 활동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된 뒤, 유럽 여러 구단들은 재정적인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몇몇 구단에서는 선수단의 임금을 삭감하기도 했다.

하지만 첼시의 선택은 달랐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선수단의 임금을 삭감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첼시는 "이사회는 코로나19 사태 동안 어떻게 선수들이 구단에 재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1군 선수단은 재정적인 기여를 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이사회는 1군 선수단에게 각자의 자선 활동에 노력을 쏟으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될 경우, 선수들과 계속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면서 향후 임금 삭감 가능성은 열어놨다.

첼시는 또 영국 정부의 일자리 유지 제도를 활용하지 않을 것이며, 일반 직원들에게 어떠한 정리해고나 휴직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첼시는 "구단에 고용된 임시직 근로자와 스태프들은 마치 경기가 진행 중인 것처럼 우리로부터 급여를 받고 있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