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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5월9일 재개 시동…獨 정부 "선수·주심 경기 중 마스크 착용 권고"
작성 : 2020년 04월 25일(토) 22:25

독일 분데스리가 로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가 시즌 재개 시 선수와 심판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매체 AFP 통신은 독일 매체 슈피겔의 보도를 인옹해 "독일 당국이 프로축구 재개 시 선수와 심판에게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권고하는 안전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전 세계 프로축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 스톱됐다. 분데스리가 역시 이를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독일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들면서 리그 재개 시점에 대해 논의한 결과 오는 5월9일 무관중 경기로 재개할 뜻을 전했다.

이에 독일 정부도 리그 재개 시 선수들이 따라야할 지침을 밝혔다. 경기 중 선수들이 사용한 마스크가 벗겨저서는 안 되며, 경기 중 마스크를 손으로 만져선 안 된다. 또한 마스크가 벗겨지면 경기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마스크가 젖을 수 있다는 가정 하에 15분마다 새것으로 바꿔야 하며 득점 후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엄격히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다만 독일 정부가 정한 지침이 실제로 잘 지켜질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선수들이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벼 몸 싸움, 제공권 다툼 등 격렬한 신체 활동으로 마스크가 쉽게 벗겨 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매체는 "구단 관계자들은 정부의 지침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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