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추신수는 텍사스 레인저스 최고의 타자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현지 매체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25일(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뛰어난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선수 5명을 선정했다.
추신수는 에반 화이트(시애틀 마리너스), 마커스 세미엔(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오는 7월13일 38세가 되는 추신수는 여전히 텍사스에서 순도 높은 타격 능력을 보이고 있다"며 "엄청난 힘과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진 않지만, 두 개의 능력을 적절히 섞어 높은 출루율과 어느 타순에서도 제 몫을 다한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주로 1번 타자로 나서 151경기에서 149안타(24홈런) 61타점 타율 0.265,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0.826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최다 홈런을 때려내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또한 MLB닷컴은 "지난 세 시즌 동안 추신수는 타율 0.263, 출루율 0.368, 장타율 0.437의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은 아메리칸리그에서 9번째였고, 스트라이크를 친 타율(0.323)은 17번째에 랭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6시즌을 합쳐 볼 때 추신수가 선두타자로 나서 친 홈런은 23개다. 이는 텍사스 역사상 이안 킨슬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라면서 "현시점에서 추신수만큼 완벽한 타격 기술을 보유한 선수는 텍사스에서 아무도 없었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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