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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에 이어 코비도 LA 레이커스 마지막 시즌 다큐멘터리 제작한다
작성 : 2020년 04월 25일(토) 11:45

코비 브라이언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다큐멘터리 제작에 이어 올해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의 다큐멘터리도 팬들에게 공개될 전망이다.

미국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각) "브라이언트가 LA 레이커스에서 마지막으로 뛴 2015-2016시즌 그가 고용한 영상팀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매체는 "지난 1월 브라이언트가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편집 단계에 있던 영상 기록물이 언제 방영될 것인지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조던이 시카고 불스에서 마지막으로 뛴 1997-1998시즌의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인 '더 라스트 댄스'는 총 10부작으로 현재 방영 중에 있다. 평균 600만 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조던의 후계자로 불린 브라이언트는 LA 레이커스에서만 20시즌을 뛰고 2016년에 은퇴했다.

매체는 "브라이언트가 60득점을 올린 그의 은퇴 경기에 영상 팀원 6명이 투입됐고, 당시 영상 팀원들이 라커룸, 연습장, 전세기 등을 가리지 않고 그의 모습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존 블랙 전 LA 레이커스 부사장은 "우리는 리그 가이드라인에 따라 허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접근을 영상팀에 허락했고, 어떨 때는 그 이상의 접근을 봐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트가 마지막으로 뛰었던 2015-2016시즌 레이커스는 17승65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최하위에 그쳤다. 이로 인해 라커룸에 들어온 영상팀에 대한 반응이 좋지만은 않았다. 당시 주전 센터였던 로버트 새크레는 ESPN과 인터뷰에서 "이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니 흥미롭기도 하면서도 절망스러웠다. 카메라가 계속해서 얼굴을 찍고 있어서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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