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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리그, 결국 2019-2020시즌 조기 종료…우승도 강등도 없다
작성 : 2020년 04월 25일(토) 09:21

아약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2020시즌을 조기 종료한다.

네덜란드축구협회(KNVB)는 25일(한국시각) 2019-2020시즌의 종료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에레디비시는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기 전까지 각 팀당 25-26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네덜란드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해 대규모 행사를 오는 9월1일까지 연장하자 KNVB는 리그 재개가 어렵다는 판단을 내려 시즌 종료를 결정했다.

아울러 유럽축구연맹(UEFA)과 협의를 통해 프로축구 구단 및 선수, 지도자 대표들과 만나 조기 종료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에레디비시 최종 순위는 코로나19로 일정이 중단되기 전 순위로 하기로 했다.

아약스와 알크마르가 나란히 18승2무5패(승점 56)로 같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선 아약스가 1위, 알크마르가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페예노르트(승점 50), 4위는 PSV 에인트호번(49)의 몫이었다.

다만 아약스에 우승팀 자격은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 더불어 1부 승격팀과 2부 강등팀도 없다.

2020-2021시즌 UEFA 클럽대항전 출전권은 UEFA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올 시즌 1부 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배분하기로 했다.

한편 네덜란드 프로축구에서 우승팀 없이 시즌을 마감한 것은 지난 1956년 에레디비시 출범 이후를 비롯해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해인 1945년 이래 처음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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