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배우 박해수가 주연작 넷플릭스 '사냥의 시간' 속 동해 표기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박해수는 24일 오후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제작 싸이더스) 관련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23일 '사냥의 시간'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국에 공개됐다. 그 과정에서 '사냥의 시간' 독일어 자막 버전이 동해를 일본해를 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물의를 빚었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각 언어 현지화 팀과 독일어 자막과 같은 사례가 없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과정이 완료되면 바로 자막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해수는 자막 표기 논란을 직접 언급하며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자막이 분명히 수정돼야 한다. 이는 큰 실수다. 반드시 자막이 개선돼야 하며 없어져야 할 부분"이라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당초 2월에 개봉했어야 할 '사냥의 시간'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긴 공백기를 가져야 했다. 이에 주연 배우인 박해수는 "영화 개봉 연기보다 코로나19 피해가 더욱 걱정됐다. 제 부모님도 걱정이 되더라. 그저 저희 영화를 기다린 관객들에게 죄송하다. 넷플릭스로 관객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복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박해수는 "최근 모든 영화 개봉과 제작이 멈춰졌고 모든 공연이 중단됐다. 빨리 영화, 공연 사업, 소상공인들의 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와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물이다. 극 중 박해수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한으로 분해 네 명의 친구를 뒤쫓는다. 한은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친구들 앞에 나타나 쉴 틈 없이 이들을 몰아붙이며 공포감을 주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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